생리통, 생리불순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의 반 이상이면 경험을 하게 되는 아주 흔한 질환입니다. 생리 전후, 혹은 생리중에 나타나는 아랫배의 통증이 일반적이나, 요통, 드통, 유방통 등도 나타날 수 있고, 불안, 우울, 짜증과 같은 정서의 변동도 생리통의 범주에 포함이 됩니다.
생리통은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어혈형과 기혈이 부족하여 생기는 허약한 경우, 아랫배가 차가워서 생기는 냉증의 치료 등 3가지로 나누어 치료하게 됩니다.
기체혈어형 (氣滯血瘀型)
기혈 정체로 인한 통증으로 생리 초기 아랫배가 단단하고 찌르는 듯한 통증, 덩어리진 어두운 생리혈 등이 특징이며 생리전 증후군이 심한 경우도 이에 해당됩니다. 현대 사회에서 스트레스의 증가로 인하여 생리통의 원인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 합니다. 치료는 환자분 몸 상태에 따라 혈부축어탕(血府逐瘀湯), 계지복령환(桂枝茯苓丸) 등을 사용합니다.
한습응체형 (寒濕凝滯型)
몸이 찬 체질로 인하여 나타나는 통증으로 허리와 아랫배가 냉하고 묵직한 통증, 따뜻하게 하면 통증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는 온경탕(溫經湯), 당귀사역탕(當歸四逆湯) 등 따뜻한 성질의 약재 사용합니다.
기혈양허형 (氣血兩虛型)
몸이 허약하여 생기는 생리통으로 생리통과 함께 어지럼증, 피로감, 생리혈 색이 옅은 경향이 있으며 대체로 생리 후반부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료는 사물탕(四物湯), 팔진탕(八珍湯),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등 보혈·보양하는 처방을 사용하게 됩니다.
생리통 외에도 생리 주기의 불규칙이나 생리 양의 과다 역시도 흔하게 나타나는 여성 질환으로 생리를 정상적인 상태로 만들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체질과 증상에 따라 적합한 한약은 물론 침, 뜸, 부항 및 약침 치료를 진행하므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한의원 방문을 추천합니다.
임신

결혼을 한 부부가 1년이 지나도록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였다면, 임신이 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년이 지나도 임신이 되지 않으면 난임 검사를 하고 적합한 치료를 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후천적 질환의 문제로 생리에 이상이 있으며 임신이 잘 되지 않는 경우 환자분의 몸 상태에 적합한 치료를 하여 임신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불임을 단순한 생식기 문제로 보지 않고, 신체 전체의 균형과 기혈 순환의 문제로 접근하여 치료합니다. 기혈(氣血)의 부족, 신(腎)의 허약, 어혈(瘀血) 정체, 습담(濕痰) 장애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신허(腎虛)
신장(腎)의 기운이 약한 경우로 평소 월경 주기가 불규칙 하거나, 배란 장애, 아랫배와 허리 시림, 피로감을 잘 느끼는 특징이 있습니다. 치료는 귀신환(歸腎丸),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녹용대보탕(鹿茸大補湯) 등 환자분의 몸상태에 맞게 처방을 합니다.
기혈허약(氣血虛弱)
기혈이 부족하여 자궁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경우로 생리량 적고, 얼굴 창백한 경우가 많고, 피로, 어지럼증 등을 호소합니다. 치료는 사물탕(四物湯), 팔진탕(八珍湯),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등 환자분의 상태에 맞게 기혈을 보하는 약을 처방합니다.
습담(濕痰)
몸에 습담(일종의 노폐물)이 쌓여 배란 및 착상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로 체중 증가, 부종, 점액성 냉대하, 배란 장애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치료는 창부도담탕(蒼附導痰湯), 이진탕(二陳湯) 등 습담을 제거하는 약을 처방합니다.
어혈(瘀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자궁 기능 저하로 생리통 심하고 검고 덩어리진 생리혈, 하복부 냉증 등을 특징으로 합니다. 치료는 계지복령환(桂枝茯苓丸), 혈부축어탕(血府逐瘀湯) 등을 사용하게 됩니다.
위 4가지 원인 중 현대 사회에서는 영양 과다로 인한 습담형과 스트레스로 인한 어혈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분에 적합한 한약 처방을 기본으로 하여 침, 뜸, 약침 치료를 병행합니다.
출산

출산 직후 산모의 몸은 기혈이 매우 허약해져 있는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산후조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산모의 건강회복입니다.
출산 후 여성의 몸은 기혈(氣血) 소모, 어혈(瘀血) 정체, 체온 저하, 골반 이완 등의 상태가 되기 쉬우므로, 적절한 회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산후풍(産後風), 관절통, 피로, 탈모, 우울증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산후조리 원칙은 활혈거어, 온보양혈, 보신건비의 3가지입니다.
활혈거어(活血祛瘀)
어혈을 풀어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합니다. 출산 후 자궁 속에 남아 있는 어혈(瘀血,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으면 통증과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생화탕을 기본으로 한 한약, 좌훈, 마사지 등을 통해 어혈을 제거하고 자궁의 회복을 돕습니다.
온보양혈(溫補養血)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을 보충합니다. 출산 후에는 특히나 혈(血)이 부족해지므로 따뜻한 음식과 보허탕, 팔진탕, 십전대보탕 등의 한약으로 기혈을 보충해야 합니다. 찬 음식과 찬바람을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보신건비(補腎健脾)
신장과 비장 기능 강화
출산 후 신장(腎)과 비장(脾)의 기능이 약해지므로 이를 보강해야 체력이 회복됩니다.
영양가 있는 음식과 보중익기탕 등의 한약과 침·뜸 치료를 병행하여 기력을 보충합니다.
산후 보약은 어혈을 제거하는 약으로 오로를 충분히 배출하게 하고 기혈을 보하는 약을 처방하게 됩니다. 기혈이 보충되면 산후 체중 감소도 잘 되고, 산후풍도 예방이 됩니다. 또한 모유 수유에도 도움이 됩니다. 출산 후 몸의 조리는 꼭 필요합니다. 출산 후 산모의 건강이 회복이 평생의 건강 상태를 좌우합니다,
또한 유산은 정상적인 분만의 과정을 거치지 못하고 중단된 것으로 출산보다 더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상태입니다. 출산보다 더 유산 후에는 건강의 회복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산후풍

산후풍은 출산 후에 관절통, 근육통, 피로, 오한, 땀이 많아짐,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한의학에서는 기혈(氣血)의 부족과 풍한습(風寒濕)의 침입이 주요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적절한 치료 없이 오래 방치되면 만성 관절통, 근육 약화, 우울감,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은 관절통 (특히 손목, 무릎, 허리 통증), 손발이 차가움, 저림, 몸이 쉽게 피로해짐, 땀이 많아지거나 식은땀 발생,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움, 감정 기복(산후 우울감 동반 가능)이 심해지는 것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환자분의 다양한 증상에 맞는 한약을 처방하고 침, 뜸, 부항, 약침 치료를 하게 됩니다.
산후풍의 특이한 형태로 열입혈실(熱入血室)이라는 증상이 있습니다.
열입혈실(熱入血室)은 산후에 발생하는 외감병(外感病)으로, 사기가 혈실(血室, 자궁)에 침입하여 열이 발생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로 풍한(風寒)이나 풍열(風熱)이 기혈 순환을 방해하여 발생하며 간울(肝鬱)과 혈어(瘀血)가 결합하여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주로 감기와 함께 발열(가벼운 오한과 심한 열이 교대로 나타나는), 가려움, 발진 및 불안이나 짜증 등 심리적 증상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들어 출산 후 몸에 열이 나며 가려움, 발진을 호소하는 산모들이 늘고 있는 경향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사기가 혈실(자궁)로 들어가 정체된 열을 풀어주고, 기혈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처방을 사용합니다. 소시호탕(小柴胡湯), 시호사물탕(柴胡四物湯), 당귀작약산(當歸芍藥散), 시호계지탕(柴胡桂枝湯) 등 환자분의 몸에 맞는 한약 및 침, 뜸, 부항, 약침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산후풍은 초기에 적절한 한방 치료를 받으면 빠르게 호전될 수 있으니, 증상이 있으면 한의원 에 방문하여 치료받으시기 바랍니다.
갱년기

갱년기는 여성이 폐경을 전후하여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신(腎)의 허약과 기혈(氣血)의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봅니다.
갱년기의 주요 증상으로 안면홍조, 상열감,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불면증, 짜증, 우울감 등 혈열증(血熱證, 열이 많은 상태)타입과 피로, 무기력, 어지러움, 두통, 식욕 저하, 면역력 저하 등 기혈허약(氣血虛弱, 기운이 부족 상태)한 경우 그리고 관절통, 허리 통증, 골다공증, 이명, 기억력 저하, 우울감 등 신허증(腎虛證, 신장의 기운이 부족 상태)타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혈열형의 경우는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청화보음탕(淸火補陰湯), 청리자감탕(淸離滋坎湯), 자음강화탕(滋陰降火湯) 등을 사용하며, 신허 한 경우는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좌귀음(左歸飮), 우귀음(右歸飮) 등을 사용하고 기혈이 부족한 경우 십전대보탕(十全大補湯), 팔진탕 등을 사용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경희 다솜한의원의 여성질환 치료법



